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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28
상품 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서 일정부분 소화된 것으로 진단. 달러의 하락,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 및 엔화 강세 진정과 함께 금 가격은 상승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지만 1월의 발표 수치만으로 금리 인상폭을 75bp에서 25bp까지 정상화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폭을 다시 늘리기엔 확신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발생
-다만 인플레이션 지표와 고용 지표가 3월까지 지속해서 금리 인상 신호를 나타낸다면 금리 인상폭이 높아질 수 있음. 이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동안 금 가격이 $1800를 지지할지 중요함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전무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충분히 빠르게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 안정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경로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
-도이치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미국 근원 PCE 가격지수는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며 50bp로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발언함
달러/원 환율
[울퉁불퉁한 길]
28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31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4.657로, 전장보다 0.55%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63% 내렸다.
달러지수는 미국의 1월 내구재 수주 등 경제지표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내구재 수주는 전달보다 4.5% 감소했다. 예상치(-4.0%)와 전달치(5.0%)를 밑돌았다. 달러인덱스는 또 미국채 수익률 하락을 쫓아 떨어졌다. 간밤 미국 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23bp, 3.50bp 내렸다. 미국의 1월 내구재 수주가 예상보다 부진해 시장의 매파 우려가 감소했으나 시장은 여전히 금리가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 일부에선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3월10일)와 2월 소비자물가지수(3월14일) 를 살펴볼 때까지 달러지수가 의미 있게 레벨을 낮추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인플레이션 2%로 향하는 길이 멀고 험난한 탓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저가 매수 등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1%, 0.63% 상승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도 있었다. 필립 제퍼슨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하버드대 강연에서 인플레가 2%로 쉽게 내려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근원 재화 인플레가 내려가기 시작했다며 몇몇 지표는 주거 서비스 인플레가 향후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주거 외 근원서비스 인플레는 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제퍼슨 이사는 주거 외 근원서비스 인플레는 노동비용 증가에 달렸다며 최근 노동비용 증가속도가 둔화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정학 긴장은 이어졌다. 전날 미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은 대만해협 상공을 남북으로 비행했다. 이에 중국은 반발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추가지원을 약속했다. 전날 외환당국은 장 마감 후 수출기업과의 간담회를 역내수급을 점검했다. 간담회에서 수출기업은 시장 변동성이 크다보니 외화자금 운용 시 어려운 점이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외환당국은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당국과 수출업체가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얘기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16.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3.00원) 대비 4.8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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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27
상품시황
[골드 가격, 미국 물가지표 예상치 상회와 달러화 강세에 하락]
-현지시간 24일(금) 발표된 미국의 PCE 데이터가 YoY, MoM 모두 예상치 상회로 발표되며, 연내 금리인하 시나리오는 갈수록 힘을 잃게 되었음. "연준 3월 빅스텝" 가능론이 시장에 공포를 퍼트리면서 외환 시장, 채권 시장, 증시 모두 하락하였으나 달러 인덱스는 크게 상승하였고 이는 골드 가격을 크게 짓눌렀음.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PCE 물가지수마저 예상치를 상회하였기에, 골드 가격의 상승 재료인 "금리인상 중단" 혹은 "금리인하로 선회" 는 기대하기 힘들어졌음
-연준이 금리인상 고삐를 다시 한번 세게 쥘 것이라는 예상으로 미국 채권 수익률이 상승(채권 가격의 하락을 의미) 하였으며 이는 골드 가격에 하방으로 작용.
-코메르츠방크 "연방금리선물은 2월 초의 예상치보다 50bp나 더 높은 수준까지 반영하고 있다. 미국 실질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골드 가격에 악재로 작용할 것" 이라 언급.
-FXSTREET "골드 SPOT 가격은 12월 29일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인 1 트로이온스당 1809불 까지 밀렸음. 20주 이동평균선이 1797불에서 지지선 역할을 하겠지만, 하락세를 멈추려면 1820불 선 이상으로 회복해야 함" 이라 언급.
달러/원 환율
[어찌 보면 예상된 결과]
27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미국 달러화 강세를 소화하고 1,31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지수는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등을 반영하며 거래됐다. 1월 PCE 가격지수의 연간상승률은 5.4%로, 전월(5.3%)과 예상치(5.0%)를 웃돌았다. 1월 PCE 가격지수의 월간상승률은 0.6%로, 전달(0.2%)과 전망치(0.5%)를 상회했다. 1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연간상승률은 4.7%다. 전달(4.6%)과 예상치(4.3%)보다 높다. 1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상승률은 0.6%로, 전달(0.4%)과 기대치(0.4%)를웃돌았다. 1월 PCE 가격지수의 월간상승률은 작년 11월(0.2%), 12월(0.2%), 올해 1월(0.6%)로, 확대됐다. 재화와 에너지부문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둔화)이 중단됐다. 재화상승률은 작년 11월 -0.2%, 12월 -0.5%, 올 1월 0.6%를 기록했다.
이 기간 에너지 상승률은 -1.4%, -3.6%, 2.0%를 나타냈다. 서비스부문은 견고했다. 이 부문 상승률은작년 11월 0.4%, 12월 0.6%, 올 1월 0.6%다.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PCE도 증가했다. 1월 PCE는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전월(-0.1%)과 예상치(1.3%)를 웃돈 수준이다. 실질 1월 PCE는 1.1% 늘어 전월치(-0.3%)를 웃돌았다. 개인소득은 전월보다 0.6% 증가해 전달치(0.3%)를 상회했다.예상치(1.0%)보다는 밑돌았다. 1월 PCE 지표에 뉴욕장 주가는 하락했고 금리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5%, 1.69% 내렸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0.77bp, 7.03bp 올랐다. 1월 PCE 가격지수가 반등한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금융여건 측면에서 보면 예상된 결과다. 작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췄다고 해서 인플레가 햐향경로에 있다고 판단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중이 FOMC 대응을 오해해 금융여건이 근거 없이 완화되면 물가안정을 꾀하는 FOMC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따른 디스인플레에 환호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오르고 채권금리가 하락하며 금융시장 여건이 완화됐다. 이는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의 금융여건지수에서 잘 나타났다. 또 2월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융여건 완화를 경계하지 않았다. 투자은행인 씨티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유동성도 금융여건 완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중국인민은행(PBOC)과 일본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10월 이후 거의 1조 달러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이는 연준의 양적긴축을 상쇄하는 것 이상이라고 씨티는 설명했다. 물론 ECB는 긴축하고 있으나 정부 예치금 변화로 대차대조표 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지정학 긴장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촉구하고 핵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만 이익을 안길 수 있는 비합리적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후보 청문회가 있다. 전 거래일 청문회에서 우에다 후보는 물가전망이 개선되면 정책 정상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지금은 현 정책을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25일 밤 1,313.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04.80원) 대비 10.3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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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24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현지시간 23일(목) 발표된 미국 GDP, 소매판매 데이터는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GDP 물가지수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데이터는 여전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이 견조하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시켰음. 이에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서 골드에 하방 압력을 가함.
-현지시간 22일(수) 발표된 미국 FOMC 회의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더 높은 최종금리까지 길이 열려 있음을 경계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
-이번주 금요일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PCE 물가지수가 발표 예정. PCE 지표의 예상치 상회 혹은 하회에 따라서 골드의 하락을 가속할 것인지,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달려있음.
-2월 24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부터 1주년이 되는 날로, 이 날에 맞춰 러시아의 대규모 공세 시작 등 불확실성이 존재함.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경우 골드 가격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크레디트스위스 "골드 가격은 200일 이동평균선인 1 트로이온스당 1776불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 이라 언급
달러/원 환율
[BOJ 총재 후보 생각은]
24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9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4.541로, 전장보다 0.02%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22% 올랐다. 현재 달러지수는 104.575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두 번째 추정치와 실업수당청구 등을 반영하며 거래됐다. 계절조정 기준 작년 4분기 미국 GDP는 전기 대비 연율 2.7% 증가했다. 예상치(2.9% 증가)와 속보치(2.9% 증가)를 밑돌았다. 3분기 GDP 확정치(3.2 증가)보다도 낮다. 두 번째 추정치가 낮아진 건 소비지출이 햐향조정된 결과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은 2.1% 증가에서 1.4% 증가로 수정됐다. 또 재고증가가 미국 4분기 GDP 증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3.7% 오른 것으로 수정됐다. 속보치는 3.2% 상승이었다. 4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3.9% 상승에서 4.3% 상승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천명 감소한 19만2천명을 기록해 예상치(19만7천명)를 밑돌았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연방준비제도는 2월 연방공개시장회의록(FOMC) 회의록에서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임금과 물가에 상승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간밤 경기지표를 보면 미국 경기는 예상보다 좋지 않은데 인플레 압력은 커지는 모습이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경기 동행지표는 매우 강해보이지만 선행지표는 우려스러운 점이 여럿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통제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침체 우려도 나타났다. 간밤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도 평탄해졌다.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0.41bp, 4.26bp 하락했다. 미국 주가지수는 엔비디아 등 기술주 랠리 속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3%, 0.72% 상승했다. 북한은 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 전 일본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온다.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 4.2%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달(4.0%)보다 높은 수준이며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행(BOJ)은 물가 상승이 에너지와 원자재 때문이라고 판단하며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이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후보 청문회도 있다. 우에다 총재 후보가 원론적인 발언을 할 수도 있으나 정책전환 가능성을 내비칠 수도 있다. 이날 장 마감 후엔 미국의 1분기 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다시 1,300원을 밑돌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22일 1,304.90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지 하루 만이다. 역외매도가 달러-원 하락을 주도했으나 당국 추정 물량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역내수급도 엇비슷했다. 이날 1,300원을 뚫는 시도가 있을 수 있으나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이 나타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97.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97.10원) 대비 1.3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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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23
상품시황
[골드 가격,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보합]
-현지시간 22일(수) 예정된 2월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둔 시장이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골드 가격은 뚜렷한 방향을 내지 못한 채 혼조세를 보임.
-미국 국채수익률이 소폭 하락 (미국 국채 가격의 상승을 의미) 하며 골드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였으나 외환시장 전반의 달러화 강세 때문에 골드는 상승에 실패함.
-이번주 발표 예정인 미국 GDP, 개인 소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그리고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PCE 지표까지 굵직굵직한 지표들이 산재해 있어서, 데이터 발표 결과에 따라서 골드 가격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가능성이 큼.
-DailyFX 의 전략가 디에고 콜먼은 "골드 가격은 당분간 달러화 강세와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의 영향으로 하방 위험이 크다" 라고 평가.
-코메르츠방크의 전략가들 역시 "미국 경제가 워낙 견고하단 사실과 인플레이션이 너무 느리게 잡히는 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을 유도할 것이므로 단기적으로 골드 가격은 하방이 유력함" 이라 언급.
-한편, 제임스 불라드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해 금리인상을 더 빠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달러 인덱스의 상승을 도왔고, 이는 골드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함.
달러/원 환율
[치우치지 않는 분위기]
23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30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4.558로, 전장보다 0.35%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41% 올랐다. 현재 달러지수는 104.488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반영하며 거래됐다. FOMC 회의록에서 거의 모든 위원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끼치는 시차를 고려할 수 있어서다. 몇몇 참석자는 50bp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 다수 위원은 제약적 정책이 충분하지 않아 최근의 물가압력 둔화세가 멈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작년 12월 점도표에서 전망했던 5.1%(중간값)보다 금리를 더 높이 올릴 준비가 돼 있다는 걸 시사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만큼 인플레 압력이 만만치 않다는 건데 최근 한 외신 조사에서도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중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전망치를 2.3%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 참석자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는 데 동의했다. 노동수요가 가용 인력 공급을 크게 초과한다고 평가했다. 또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임금과 물가에 상승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증시도 FOMC 의사록 등을 소화하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0.13% 올랐다. 전날 장 마감 후 외환당국은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을 점검하고 서울외환시장 참가자와 의견을 나눴다. 최근 달러 강세 기조에서 원화 약세 폭이 다른 통화보다 두드러진 탓이다.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한국과 미국 경기가 엇갈리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경기는 둔화 흐름을 보인다. 반면 미국 경기는 노랜딩(무착륙) 시나리오까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연준의 최종금리 전망치는 상향조정되고 있다. 반면 한은의 금리인상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날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하는데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럼에도 수급이 쏠리지는 않는 분위기다. 전날 달러-원이 1,300원 위로 올라서면서 네고물량도 적지않게 유입했다. 최근 달러강세 기조에도 네고를 미루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달러가 잠시 강세를 나타내도 결국 약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많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02.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04.90원) 대비 1.4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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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22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 강세와 채권 약세에 하락]
-미국 대통령 바이든의 깜짝 우크라이나 방문 및 지원 선언, 푸틴의 "전쟁은 계속" 발언 등으로 인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하며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함
-미국 최종금리가 5.0% 수준에서 멈춘 뒤 연내 금리인하 수순으로 흐를 것이라는 시장의 낙관론이 점차 희미해지면서, 더 높은 수준의 최종금리를 채권시장과 통화시장이 반영하였고 이는 골드 가격에 악재로 작용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미국 국채 가격의 하락을 의미)하면서 골드에 하방 압력을 가함
-한편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측에 물자를 지원하고 있다는 미국의 비난이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어내었음
-현지시간 21일(화) 발표된 미국 종합 PMI 가 예상치인 47.5를 크게 상회한 50.2 로 발표되며, 급격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워낙 잘 버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달러화의 강세가 펼쳐짐.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차트의 RSI가 매도 영역에 들어왔고, 매수세의 힘이 사라져 가고 있음. 100일 지수이평선 1 트로이온스당 1820.45 불 선이 깨진다면 전 주의 저점인 1818.97불이 마지막 지지선이 될 것이며, 이 선이 깨질 경우 1800 이하로 가격이 열려 있음" 이라 언급.
달러/원 환율
[실질중립금리는 0보다 높다]
22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30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4.196으로, 전장보다 0.30%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20% 올랐다. 달러지수는 미국 경기 회복세에 상승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5로, 전월치(46.8)와 예상치(47.2)를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는 8개월 만에 확장국면을 보였다. 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7.8이다. 이는 50을 밑돌았으나 넉 달 만의 최고치다. 전월치(46.9)와 예상치(47.1)보다도 높다. 2월 합성 PMI 예비치도 50.2를 기록하며 확장세를 나타냈다. 2월 합성 PMI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란 관측에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9.49bp, 13.40bp 올랐다. 경기반등에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진 모습이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연준의 최종금리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올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5.75~6.00%로 인상할 가능성을 4.7%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1.5%)과 한 달 전(0.0)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우려 속에 간밤 미국 증시도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00%, 2.50% 내렸다. 유로화는 유로존 제조업 PMI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후 손실을 확대했다. 하지만 서비스업 PMI가 반등한 이후 손실을 제한했다. 파운드화는 영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반등했다. 이처럼 글로벌 경제가 반등하면서 JP모건의 지적도 주목받는다. 최근 JP모건은 실질 중립금리가 0%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0년 동안 중앙은행은 실질 중립금리가 0에 가깝다는 견해 등에 근거해 금리를 0으로, 또는 그 이하로 내렸다. JP모건 추정치를 따른다면 미국 금리는 시장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게 오를 수 있다. 이날 오전 장중 뉴질랜드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기획재정부는 '22년말 대외채권·채무 동향 및 평가'를 공개한다. 한국은행은 '2022년 국제투자대조표'를 발표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04.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95.90원) 대비 9.5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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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21
상품시황
[골드 가격, 골드 시장 휴장]
달러/원 환율
[중국의 힘은 얼마나 될까]
21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움직임을 소화하고 1,29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295.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94.50원) 대비 2.45원 오른 셈이다.
간밤 미국장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인덱스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달러지수는 최근 랠리 이후 쉬어가는 장세를 보였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랫동안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중국 경제회복 기대
감이 나타났으나 시장은 연준의 긴축 우려에 무게중심을 뒀다.
전날 아시아장에서 중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장중 역외 달러-위안도 하락했고 달러-원도 하락폭을 일부 확대했다. 중
국 증시가 상승한 것은 골드만삭스가 1월 말부터 시작된 중국주식 매도세가 멈추고 연말까지 MSCI 중국지수가 24%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와 연계된 글로벌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했다. 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
에 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시장심리가 위축됐다. 또 지정학 위험이 불거진 점도 시장 강세를 제한했다.
여러 지역에서 지정학 긴장은 고조됐다. '정찰풍선' 사태 이후 지난 18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
당 중앙정치국 위원은이 처음 만났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동해상으로 기종이 확인되지 않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하
기 위해 20일(현지시간)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는 아무런 성과 없이 종료됐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지와 지원을 재확인하고 러시아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미국채선물은 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을 평가하면서 하락했다. 지난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
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연준 내 매파적인 인사는 더 큰 폭의 금리인상으로 돌아가는 걸 선호한다는 점을 내비쳤다. 미
셸 보먼 연준 이사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인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간밤 시장 움직임을 보면 연준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이번 주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1월 개인소비
지출(PCE) 가격지수를 앞둔 경계감도 있다. 지정학 긴장도 불거졌다. 반면 중국 경제회복 기대감이 다시 나타난 점은 이 같은 위험
회피심리를 일부 상쇄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4%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
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번 달에 4.0%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오후 2시부터 임시국회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한은은 이날 '2022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도 발표한다. 오전 장중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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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16
상품시황
[美 1월 소매판매 전월比 3.0% 상승, 달러 강세에 따른 골드 가격 하락]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0% 상승,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9% 증가를 크게 상회
-인플레이션 고착화, 고용과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 강화가능성 상승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4.11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 강세
-데일리 포렉스 “골드 가격 전일 상승분 반납하며 다시 하락세 직면, 최근 기술적 지표에 따르면 골드는 과매도 상태로 이동중이며 온
스당 1800달러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수치이며 붕괴될 시 온스당 175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 있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CPI 지표는 물론 연준 관계자의 발언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은 이제 1~2주 전에도 예
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연방기금 금리의 정점을 점치고 있다”고 발언
달러/원 환율
[최종금리가 올라간다]
16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3.836으로, 전장보다 0.59%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39% 올랐다.
뉴욕장에서 달러지수는 장중 한때 104.111까지 올랐다.
간밤 미국 달러화는 미국의 1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거래됐다.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3.0% 증가했다. 이
는 예상치(1.8%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1월 소매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각각 1.1% 감소한 후 3개월 만에 증
가세로 전환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통화긴축정책을
한동안 유지할 것이란 기대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는 연준이 금리를 5.6%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전 최종금리 전망치는 5.1%였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지난 8일 2.2%에서 15일 2.4%로 상향조정했다. 실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이 3.0%에서 3.6%로 증가한 영향이다.
JP모건도 1분기 GDP 예상치를 연율 1.0%에서 2.0%로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도 추정치를 0.6%포인트 상향해 1.4%로 제시했다.
간밤 미국채 커브는 가팔라졌다. 미국채 2년 수익률은 2.49bp 하락했다. 10년과 30년 수익률은 각각 5.37bp, 6.06bp 상승했다.
1월 미국 소매판매가 공개된 후 연준의 긴축 경계감 등으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했다. 미국 증시도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하
지만 미국 증시는 장중 하락폭을 축소했고 상승 마감했다. 기업실적이 양호한 영향이다.
S&P 500 기업의 절반 이상이 분기실적을 발표했는데 그 중 거의 70%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이는 장기평균 66%보다 높
은 수준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8%, 0.92% 상승했다.
달러-원이 1,300원 선에 근접하면서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에도 1,280원대 중반 매
도 개입 추정 물량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된 바 있다. 연초 달러-원이 꾸준히 하락하며 매도 기회를 포착하지 못했던 수출업체들의 네
고 유인도 강화될 전망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한다. 또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강연 일
정을 소화한다. 기재부는 월간 재정동향(2월호)을 발간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83.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
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82.20원) 대비 2.5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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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15
상품시황
[미국 1월 CPI 전년比 6.4% 상승, 달러 혼조세를 보이며 골드 가격 하락]
-근원 CPI 전년比 5.6% 상승 예상 상회, 주거·식료품·에너지 가격이 인플레 주도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골드 최저가 온스당 1843.36달러까지 하락폭이 확대되며 하락세를 이어감
-미즈호증권의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알렉스 펠레는 "1월 CPI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CPI
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여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함을 요구한다"고 발언.
-데일리 포렉스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게 되면 골드가격 더 큰 하락세에 노출되며 온스당 1824달러까지 하락 가능”
달러/원 환율
[헛된 기대였다]
15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7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지수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등락했다. 달러지수는 미국의 1월 CPI가 공개된 후 하락했다. 하지만 장
중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달러지수도 올랐다.
달러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3.232로, 전장보다 0.05% 소폭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
환시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07% 높은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현재 다시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채 2년과 10년, 30년 금리는 각각 전장 대비 10.23bp, 4.78bp, 0.14bp 상승했다.
미국의 1월 CPI의 월간상승률과 연간상승률은 각각 0.5%, 6.4%다. 근원 CPI의 월간상승률과 연간상승률은 각각 0.4%, 5.6%다. CPI와
근원 CPI의 월간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
CPI와 근원 CPI의 연간상승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하락폭이 축소됐다. 또 연간상승률은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CPI와 근원
CPI 연간상승률은 예상치보다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높다. 또 가격변동성이 작은 경직성 물가는 하락하지 않았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직성 CPI와 근원 CPI의 연간상승률은 6.7%, 6.6%로, 전달과 동일하다. 이 때문에 디스인플레
이션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시장은 인플레 둔화세가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헛된 기
대였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와 미국의 1월 CPI를 소화하며 시장 분위기는 바뀌었다. 1월 CPI 이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최종금리 전망
치는 5.00~5.25%에서 5.25~5.50%로 상향조정됐다.
간밤 연준 인사도 인플레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미국의 1월 CPI를 두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지표라
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아래로 내려오고 있지만 빠르게 내려오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씩 인상해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며 5% 이상으로 얼마나 올릴지는 우리가 보는 것에 달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수입물가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138.11)보다 2.3% 낮은
134.95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1월 고용동향'과 '한국경제설명회 및 국제신용평가사 면담 결과'를 공개한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3%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0.57% 올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71.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
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69.40원) 대비 3.2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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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14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도 하락]
-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되며 금 가격은 하락
- 전주까지 주간 단위로 2주 연속 하락한 금 가격은 금일까지 3일 연속 하락하며 조정 국면 진입
- 미국의 고용시장이 견조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도 여전한 것으로 점쳐지면서 최근 달러화는 5주 만에 최고치 수
준까지 상승
- 전문가들은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
- 1월 물가 상승률이 이전보다 둔화했을 경우 최근 금융시장에 번진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을 강화할 수 있으나 세
부 내용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확인될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할 수 있음
- 연준 고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는 이르다는 신중한 발언을 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금리가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있음
- 아담 쿠스 리베타스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의 회장은 "전주 금 가격은 연준이 금리를 더 높은 수준으로 올리거나 예상보다 긴 기간
동안 고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인식에 조정받았다"며 "또 작년 11월 말부터 랠리가 지속된 데 따른 이익 실현도 발생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인플레 최악 아닐 것이란 기대]
14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7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3.282로, 전장보다 0.28%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41% 내렸다.
미국 달러화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1월 소비자 기대 조사를 소화했다. 뉴욕 연은 조사에서 가계소득증가 기대치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가계소득증가 기대치(중간값)는 3.3%로, 전달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소득증가 기대치는 지난해 9월 이후 상승했다가 지난달
들어 하락했다. 이는 거의 10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1월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높다. 하지만 시장은 가계소득증가 기대치가 하락했다는 데 주목했다. 이 같은 영향 등으로 달러지수가 하락했고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4%, 1.48% 올
랐다.
미국채 2년 금리는 전장보다 3.00bp 상승했다. 10년과 30년 금리는 각각 3.24bp, 4.31bp 하락했다. 전장 미국채 커브 스티프닝이 나타
났는데 이를 되돌리면서 플래트닝을 보였다.
뉴욕 연은 조사에서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중앙값)는 전달과 동일했다. 3년 인플레 기대치는 0.3%포인트 하락했다. 5년 인플레 기대
치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 기대치는 각각 5.0%, 2.7%, 2.5%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발언도 소화했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미국 올란도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커뮤니티 뱅킹 콘
퍼런스에서 "연방기금금리를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며 "물가안정을 회복하기 위
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찰풍선으로 불거진 미·중갈등은 이어졌다. 중국은 미국의 정찰풍선이 중국 영공을 10회 이상 침해했다고 발표했고 미국 정부
는 13일(현지시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미국 백악관은 최근 격추한 미확인 비행 물체들이 외계활동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확인 비행물체 현
상을 폭넓게 살펴보라고 정보당국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와중에 한 외신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오는 17~19일(현지시간) 독
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 기간에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와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은행은 이날 '2022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을 공개한다.
개장 전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작년 4분기 일본 GDP는 전년 동기 대비 2.0%, 전분기 대비 0.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72.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
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77.30원) 대비 4.2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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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14
상품시황
[금 가격, 일본은행(BOJ)의 신임 총재 후보 선임에 따른 파장과 올해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세의 영향으로 심한 변동성 속
에 혼조세 마감]
-미시간대는 10일(현지시간)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6.4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64.9보다 오른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5.1보다 높았기에 긴축 우려가 재점화되며 금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시간대는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최근 높아졌고,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1년 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이 계
속 변동성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일본은행(BOJ)의 신임 총재 후보 선임에 따른
파장이 겹쳐지면서 혼조세를 보인 달러화에 연동하여 금 가격도 혼조세를 보였다.
-구로다 총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아마미야 마사요시 BOJ 부총재는 구로다 체제에서 금융정책 운용에 관여해 왔다는 이유
로 정부의 제안을 고사했고, 한층 매파적인 인물인 우에다 가즈오 전 BOJ 심의위원을 BOJ의 총재로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스케뱅크의 앨런 폰 메렌 수석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제가 새해로 접어들면서 바닥을 벗어나고 있는 느낌"이라며 "중앙은행들은 더 오래 매파 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연준의 긴축 일정
달러/원 환율
[인플레 우려가 커지는 이유]
13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거래일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3.568로, 전장보다 0.29%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26%
올랐다.
미시간대의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면서 달러
지수가 상승했다.
2월 미시간대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3.9%)와 예상치(4.0%)보다 높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은 2.9%로, 석 달째 유지됐다.
2월 미시간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66.4로, 전월치(64.9)와 예상치(65.1)보다 높다. 현재 경제여건 지수도 72.6으로 전월(68.4)보다 올랐
다. 소비자기대지수는 62.3으로 전월(62.7)보다 소폭 내렸다. 또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해 12월 CPI 등을 개정했다. 12월 CPI의 월간
상승률은 마이너스(-) 0.1%에서 0.1%가 됐다. 근원 CPI의 월간 상승률은 0.3%에서 0.4%로 올랐다. 이전 수치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최근 3개월간 근원 CPI의 월간상승률은 연율 3.1%에서 4.3%로 올랐다. 최근 6개월간 월간상승률은 연율 4.6%에서 5.1%가 됐다. 이 때
문에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커졌고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도 지지됐다. 전 거래일 미국채 2년과 10년, 30년 금리는 각
각 1.82bp, 7.52bp, 9.11bp 올랐다.
오는 14일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의 1월 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났다. 이 때문에 미국 금리가 더 오를 것
이란 베팅도 관찰됐다. 지난 10일 미국채 10년 금리는 3.7377%를 기록했는데 일주일 내에 금리가 4%에 도달하면 이익을 보는 이자율
옵션거래가 체결됐다.
러시아는 서방 국가의 가격상한제에 맞서 다음 달부터 하루 50만 배럴씩 석유 생산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 거래일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다만 시장이 러시아의 감산을 예상해온 만큼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미·중 갈등은 진행 중이다. 미국은 지난 4일 동부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후에도 다른 미확인 비행물체를 잇달
아 격추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명단에 추가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후임으로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가 발탁됐다는 소식에 달러-엔은 하락했다. BOJ가 통화
정책 전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하지만 우에다가 "금융완화를 당분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달러-엔이 하락폭을 축
소했다.
전 거래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0.61% 하락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10일 밤 1,267.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65.20원) 대비 3.3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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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14
상품시황
[기술적 매도세와 함께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건수 증가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들을 소화하며 금 가격은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명 증가한 19만6천명으로
집계되며,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증가한 점이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연준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몇 년간 (for a few years)'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매파적인 의견을 내놓았고, 이는 금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연준 집행부의 시각을 대변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당히 높아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며 극심
한 물가 압력을 근절하려면 얼마 동안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 분석 리서치 회사인 인스티튜셔널 뷰의 기술적 분석가인 앤드류 애디슨은 금가격 차트가 지난 2일 약세로 반전했다면서 시장
에 급등한 금 가격에 대한 기술적 매도를 부추긴 점도 금 가격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재무 위원회 통화정책 청문회에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고비를 넘겼다
고 생각한다"며 "하락했을 뿐 아니라 우리가 11월에 대해 전망한 것보다 아래에 있다"고 언급했다.
달러/원 환율
[미국과 중국 사이]
10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6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103.265로, 전 거래일보다 0.21% 하락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06% 올랐다.
간밤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발표됐다.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명 증가한
19만6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19만명)를 웃돌았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시장은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많아진 데 주목했다. 이에 따라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다. 하지만 달러인덱스는 장중 하락 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이에 따라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 상승
하게 됐다.
미국채 금리가 장 후반에 상승세로 전환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미 재무부는 30년물 입찰에 나섰으나 수요가
저조했고, 그 영향으로 미국채매도세가 나타났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6.33bp, 4.15bp 상승했다.
30년물 발행금리는 3.686%로, 시장 평균 수익률(WI)인 3.654%보다 3.2bp 정도 높았다. 응찰률은 2.25배로 6개월 평균 2.37배보다 낮
았다. 미국 증시도 장중 상승했다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채 30년 입찰이 저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0.7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8%, 1.02% 내렸다.
미국 달러는 연준 인사 발언도 소화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웹사이트에 게시한 팟캐스트에서 인플레
가 지난 3개월 동안 하락했으나 하락 추세를 확신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은 진행 중이다. 미국 하원은 9일(현지시간)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영공을 침해한 것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미국은 중국의 안보위협에 맞서 군사용으로 전용 가능성이 있는 중국 첨단기술 산업에 자본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 같은 미·중 갈등은 원화에 우호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일본 정부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후임자 인선안을 이르면 내주초반께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언
론이 보도했다.
이날 개장 전 일본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공개된다. 오전 장중엔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64.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
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60.40원) 대비 4.7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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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09
상품시황
[금 가격, 파월 발언 소화하며 혼조세]
- 파월은 전날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대담에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으나 이 과정은 꽤 시간이 걸릴 것이고,
아마도 험난할 것이라고 말했고, 또한 "우리는 추가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일정 기간 제약적인 정책 수
준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이 지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당시와 다르지 않다는 평가에 시장은 안도했지만,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
이 추가 금리를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한 것을 매파적으로 해석했다.
- 이로 인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던 금융시장의 기대에 금이 갔고, 이에 달러화, 금리, 그리고 금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 투자자들은 그동안 올해 2회 정도의 추가 금리인상, 올해 말에 금리 인하 전환을 예상했던 통화정책 경로를 재점검하고 있지만 시장
의 방향이 확실히 쏠리지 않는 상황에서 혼란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은 고통 없는 디스인플레이션을 받아들이면서 이것이 지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타이
트한 노동시장은 여전히 위험 요소로 남아있어 5월에 5~5.25%에 최종 금리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며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켰
다
달러/원 환율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
9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6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103.483으로, 전 거래일보다 0.10% 상승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19% 올랐다.
간밤 미국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발언을 반영하며 움직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 CFO 네트워크 서밋에서 연방기금금리를 5.00~5.25%로 인상하는 건 수
급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올해 해야 할 일로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아칸소 주립대학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금리인상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있으나 경제
가 충분히 식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하락폭이 충분하지 않다며 연준이 당분간 긴축 통화정책 기
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1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전망을 크게 바꾸지 않았고 시장은 이를 매파적이지 않았다고 해석했
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하락했다. 투자자는 간밤 연준 인사의 발언을 소화하며 하루 만에 달러 매도를 중단했고 달러인덱스는 소
폭 올랐다.
간밤 연준 인사 발언 등으로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1%, 1.68% 내렸다. 하지만 시장은 연준 인사 중 어떤 누구도 미국의 1월 고용지표로 통화정책을 더
긴축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내비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연준의 긴축주기가 끝나가고 시장이 연말 금리인하를 반영함에 따라
미국 달러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최종금리는 5.00~5.25%로 변함이 없다. 앞서 최종금리 전망치는 4.75~5.00%에서 미국 1월 고
용지표 발표 후 5.00~5.25%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연준 인사 발언에도 달러인덱스가 크게 상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국채 2년과 10년 금리도 각각 4.15bp, 5.63bp 하락했다.
미·중 갈등은 진행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국과의 협력의사를 내비치면서도 "중국이 우리 주권을 위협하면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중국 정찰풍선의 책임 문제와 관련 "어느 레벨의 개인이 책임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
다"며 "그것은 중국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은 올랐다.
간밤 달러-엔도 상승했다. 시장은 일본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오른 점에 주목했다. 일본 근로자의 지난해 12월 실질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증가했다.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오전 10시에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비통방)를 연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59.7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
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60.10원) 대비 0.7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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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08
상품시황
[금 가격 파월 연설 소화하며 극심한 변동성 속에 혼조세 보이며 급등 후 급락 마감]
-금 가격은 워싱턴의 Economic Club에서 파월 연설을 소화하며 급등 후 다시 급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임
>2023년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감소하는 해가 될 것이라 예상.
>2%목표 인플레이션 수치는 변경계획없음.
>데이터가 예상보다 계속 더 강해지면, 금리인상 지속
>디스인플레 과정 시작되었지만 아직 갈 길 멀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현재 수동적방식(만기 도래 채권의 재투자를 하지 않고, 직접매각X)
>대차대조표 축소는 2년 간 지속될 예정이다.
-괴물급으로 평가되는 미국 고용지표 호전에 따른 여진이 이어진 가운데 파월 의장 또한 연설에서 강한 고용을 언급하며 연준의 긴축
정책이 2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고, 금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와 관련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의미이고, "우리가 승리를 선언할 만큼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금리
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러/원 환율
[놀랍지 않은 발언]
8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5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103.380으로, 전 거래일보다 0.21% 하락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05% 내렸다.
간밤 미국 달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반영하며 움직였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대담에서 강력한 노동 시장 데이터를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시간
이 걸릴 수 있다며 연준이 투자자가 예상한 것보다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1월 고용보고서로 기준금리가 현재 5.00~5.25%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다.
시장은 파월 발언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1월 고용지표로 기준금리가 12월 점도표상 중간값인 5.1%보다 높아질
지 촉각을 곤두세웠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에 급등락하며 변동성을 키웠으나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8%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9%, 1.90% 상승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위원 중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에서 통화긴축이 남긴 흔적을 많이 찾아볼 수 없다"며 "아직 내 금리 경로를 하향 조정할 어떠한
이유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4일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상반기 예상 기준금리를 12월 점도표상 중간값인 5.1%보다 높
은 5.4%로 제시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과 카시카리 총재가 예상 밖의 발언을 했다고 보지 않는 분위기다.
간밤 달러-엔은 하락했다. 앞서 달러-엔은 132엔을 상향 돌파했다. 1월 미국 고용지표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BOJ 총재 후임으로 아마미야 마사요시 일본은행(BOJ) 부총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도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이
소자키 요시히코 관방부장관은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전날 일본 근로자의 지난해 12월 명목현금소득(
명목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해 1997년 1월(6.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BOJ가 통화정책
전환을 고려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이날 한국은행은 개장 전 2022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밤 1,254.7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
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55.30원) 대비 0.5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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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07
상품시황
[미국의 고용지표 여진과 일본은행(BOJ)의 신임 총재가 비둘기파적이라는 소식에 찾아온 달러 강세에 금 가격 하락]
-미국의 괴물급 고용지표가 지난 주말에 발표된 여진이 이어졌고, 일본은행(BOJ) 신임 총재로 거론되는 후보가 비둘기파적인 성향이
라는 점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며 금 가격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NAB의 이코노미스트인 타파스 스틱랜드는 "(BOJ 총재후보로 거론된) 아마미아의 비둘기파적인 정책 행보가 BOJ가 초완화적인 통화
정책에서 탈피하는 데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4일 미군은 자국 본토 상공을 가로지른 중국 비행체를 격추해 바다로 떨어뜨렸고 이후 중국 정부가 미군이 중국 측 비행체를 '
정찰 풍선'으로 규정하고 격추한 데 대해 외교라인을 통해 미국에 공식 항의한 점도 달러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하며 금 가격은 하락
했다.
-바클레이즈의 전략가들은 "새로운 지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순조롭게 가고 있다"며 "연준이 5.1% 수준의 최종 금리를 더 오래 유
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하며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도가 떨어진 점도 금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원 환율
[미국은 강하다]
7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6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103.602로, 전 거래일보다 0.58% 상승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52% 올랐다.
간밤 미국 달러는 미국의 1월 고용지표 여파를 소화하며 거래됐다.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을 더 지속하고, 금리
를 인하하기까지 더 오래 걸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8일 새벽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하는 점도 경계감을 키웠다.
간밤 콘퍼런스보드의 올해 1월 고용추세지수(ETI)도 1월 미국 고용보고서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1월 ETI는 118.74로 전월(117.06)보다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도 이 같은 분위기에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1%, 1.00% 내렸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ABC 방송 인터뷰에서 "신규 일자리 50만개에 50여 년 만에 실업률이 최저인 상황에서 경기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또한 미국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향후 12개월 안에 침체에 빠질 확률을 35%에서 25%로 낮췄다. 미국 경제 연착륙 내러티브가 강화되는 모
습이다.
중국의 정찰 풍선을 두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부각되는 점도 위험회피심리를 자극했다. 전날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과 미국 정부의
경제보복 우려에 하락했다.
시장은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재개할 수 있을지 평가하기 위해 미·중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시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
한 데 이어 중화권 증시가 미·중 갈등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이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다.
간밤 달러-엔이 오른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일본 정부가 오는 4월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후임으로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시장은 아마미야 부총재가 총재 후보 중에서 가장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총재 하에서 BOJ가 통화정책을 바꿀
것이란 희망을 깨뜨렸고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소자키 요시히코 관방부장관은 전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 외환당국은 오전 10시에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후 2시에 국회에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서울환시 개장 전 일본의 평균 소득이 나온다. 이는 보너스, 초과수당 등을 포함한 근로소득 변화를 측정한다. 근로자 임금도 공
개된다. BOJ는 물가 2% 목표와 임금인상을 목표로 통화완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점심쯤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렇
게 되면 금리는 3.35%로, 2012년 9월 이후 최고치가 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6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
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52.80원) 대비 8.4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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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2-07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 금 가격은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 발표에 달러화가 강세를 뵈자 1900달러 밑으로 하락
-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은 51만7천명이 늘어 시장의 예상치 18만7천 명에 크게 상회
- 실업률도 시장의 예상치인 3.6%를 밑돈 3.4%로 집계되는 등 미국의 고용시장은 상당할 정도로 견조한 것으로 확인
- 임금 상승세는 그동안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던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는 요인
-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낮췄으나 예상만큼 빠르게 금리 인상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증가하며 금 가격 하락 견인
- 연준에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이 여전히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금 가격에 하방 압력
- 미국의 고용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금일 금 가격이 1900달러를 하회한 점을 감안하면 추후 최근 상승세에 대한 매도 물량이
몰리며 금 가격은 조정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됨
달러/원 환율
[파월은 분명 얘기했다]
6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미국 달러화 강세를 소화하고 1,24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거래일 달러인덱스는 103.002로, 전 거래일보다 1.27%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1.13% 올랐다.
미국 달러는 미국의 1월 고용지표를 소화하며 거래됐다.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1만7천명 증가했다. 비농업고용 중에서 민간은 44만3천명, 정부는 7만4천명이다.
민간에서 재화부문은 4만6천명, 서비스는 39만7천명이다. 비농업 고용수치는 시장예상치(18만7천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1월 실업률은 3.4%로 전달(3.5%)과 예상치(3.6%)보다 낮다. 실업률은 1969년 5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4%로 전달(62.3%)보다 소폭 상승했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모습이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올랐다. 전달
(0.4%)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해 전월(4.8%)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임금상승률 이전 수치
가 상향조정됐다. 12월 임금상승률은 전월 대비 0.3%에서 0.4%로, 전년 대비로는 4.6%에서 4.8%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부터 올해 1월까지 임금상승률은 연율 4.6% 올랐다. 이는 직전 3개월(4.1%)보다 높다.
미국 서비스업도 확장국면으로 돌아섰다. 1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2로 전월(49.2)과
예상치(50.6)를 웃돌았다. 1월 미국 경제지표에 시장은 깜짝 놀랐다. 시장 예상보다 금리인상 폭이 크고 긴축 유지기간이 길 수 있어서
다.
전 거래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4%, 1.59%
하락했다. 미국 국채 2년과 10년금리는 각각 19.48bp, 12.55bp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강한 고용시장과 임금상승률, 서비
스물가 등을 우려해 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이 같은 우려를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
를 귀담아듣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장의 프라이싱(가격반영)이일부 되돌려지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의 25bp 인상과 그 이후의 또 다른 인상 신호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중 갈등은 확대됐다. 미국 상공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이 발견됐고 미국 정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을 출발 당일
인 3일(현지시간) 전격 연기했다. 또 미국은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했다.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미중 갈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가 아마미야 마사요시 일본은행(BOJ) 부총재에게 총재 취임을 타진했다는 일본언론 보도가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임기는 오는 4월 8일에 끝난다.
시장은 이 같은 인사가 BOJ의 통화완화정책을 연장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달러-엔은 오전 6시52분께 132.531엔
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131.845엔에서 거래된다.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247.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9.40원) 대비 18.85원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