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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7-20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14일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상승했다. 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기존 입
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물가가 급등한 데 따른 파장은 소화가 됐다. 파월 의장이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연준의 목표치와 일치하며 회복이 완료될
때까지 강력한 지원을 추가할 것이라며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의 현저한 상승으로 앞으로 몇달간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채권 매입의 테이퍼링 임계치에서는
아직 멀리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위원들이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며 채권 매입을 축소를 사전에 통지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싱크마켓의 분석가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금이 헤지 수단으로 보이기 때문에 금 가격을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럼에도 높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연방기금(FF)금리를 인상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리
라는 것을 의미한다면 반드시 금에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안다의 시장 분석가인 소피 그리피스는 "하락하는 미국채 수익률과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우려가 지난주 금가격
에 대한 지지를 제공했고 이번 주에도 금 가격을 받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자산 매입을 줄이기 위한 실질
적인 추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약간 비둘기파적인 발언도 금 가격을
뒷받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최근 들어 누그러졌다"면서 "그러나 예상보다 강한 판독 값이 투자
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금에 대한 수요를 제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
15일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40원대 중반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세가 이어졌음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면서 달러화가
약세 조정을 받은 영향이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물가 급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는 단숨에 진정됐다.
역외시장에서도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44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반영하며 다시 1,140원대 중반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간밤 회복이 완료될 때까지 강력한 지원을 추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의 현저한 상승으로 앞으로 몇 달간 높은
상태를 유지하겠지만, 테이퍼링 임계치에서 아직 멀리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급한 행동이 실수를 부를 수 있다며 조기 테
이퍼링 시행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 대비 1.0%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영향은 제한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파월 의장 발언에 상당 폭 하락하며 다시 1.35% 부근으로 레벨을 낮췄다. 달러 인덱스는 92.3선으로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18달러대를 회복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위안대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도 역외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1,140원대 중반으로 하
락 출발한 뒤 장 초반에는 수급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환율이 1,150원을 넘어서며 고점을 확인한 가운데 이월
네고물량과 스탑성 물량이 나오며 환율 하락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의 주식 매매 동향도 살펴야 한다. 다만, 1,140원대 초중반에서는 달러 매수 심리가 여전한 만큼 제한적 등락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이날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만큼 하락 출발한 이후에는 금통위 소수 의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
운 채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날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소수의견 출회 여부에 주목했다. 지난 6월 이주열 한
은 총재가 연내 금리 인상 신호를 강하게 준 만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한은의 경
기 판단이 주목된다. 대체로 소수의견 1명에 대한 예상이 다수인 가운데 만장일치 동결이나 소수의견 2명이 나온다면 환시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한편,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파월 의장 발언에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4포인트(0.13%) 오른 34,933.2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9포인트(0.12%) 상승한 4,374.30을, 나스닥지수는 32.70포인트(0.22%) 하락한 14,644.9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44.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
3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8.50원) 대비 4.1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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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7-20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도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
13일 금 가격은 달러화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달러화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돈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한 것으로 확안됐다.
6월 CPI는 전월보다 0.9%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 5.4%는 2008년 8월(5.4%) 이후 최
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5.0%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지난 5월 CPI는 전월
대비 0.6%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CPI도 전월보다 0.9%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5% 올랐다. 지난 5월에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3.8% 올랐었다.
싱크마켓의 나엠 아슬람 수식 시장 전략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 금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상황
을 보면 트레이더들은 델타 변이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금을 매도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인 카스텐 프리치는 "최근 1,800달러 부근 금 가격을 주요 심리적 레벨 이상으로 끌어올릴 만한 요인이
없었다"며 "CPI 발표가 이를 바꿔서 가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이 다시 인플레이션 헤지
로서 금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적어도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동시에 증가하지 않는다는 가정하면, 이런 흐름이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
14일 달러-원 환율은 연고점인 1,150원 돌파를 시도하며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난 4월부터 이어진 '일시적' 물가급등은 꾸준히 달러화 강세 재료로 작용하며 시장을 흔들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50원대로 올라섰다. 장 초반 1,150원 부근에서의 수급 공방이 레인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1,150원 근처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월 네고물량이 높아진 환율 레벨에 얼마나 적극적으
로 대응할지가 중요하다.
네고물량이 주춤하고 위험회피 심리에 달러 매수세가 힘을 받는다면 1차 저항선인 1,155원 선 돌파도 시도해볼 수 있다.
특히,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가 다시 한번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
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된 가운데 다음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만큼 변동성은 제한될 것이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재개될지도 살펴야 한다.
간밤 미국의 6월 CPI는 전월보다 0.9%,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5.4% 오르며 시장 예상치인 0.5%, 5.0%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지난 6월에도 중고차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은 지난 2008년 8월 5.4% 이후 최고치를 기
록했다. 향후 1년 동안의 기대인플레이션은 4.8%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가장 높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인플레 압력에 다시 1.4%대로 올라섰고 달러화도 금리 상승에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는
92.7선으로 급등했다. 달러화 강세에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17달러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도 6.48위안대로 상승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물가지수 급등에 하락했다. 아직 고용 호조에 대한 확
신이 없는 상황이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은 오는 8월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간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도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7% 성장하고 팬데믹이 점점 잘 통제되는 상황에서 비상조치를 축소
할 시기가 왔다고 언급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일시적이라면서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테이퍼링이 가능할 것
으로 내다봤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50.2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
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5.40원) 대비 4.4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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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7-13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델타 변이 확산에 하락은 제한
12일 금 가격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전주 상승분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했으나 코로나 변이 확산 움직임
에 하락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얐다.
전주 금 가격은 주간 단위로 1.53% 가량 상승하며 지난 5월 21일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3주 연속 상승했다.
금일 달러화는 이번 주에 있을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리면서 상승했다. 델타 변이 확산 우려와 경제 성장세 둔화 가능성 등으로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오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여 온 만큼 CPI와 연준 스탠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 CPI는 지난 4월에 전년 같은 달 대비 4.2%, 5월에 5% 급등한 바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벤트를 기점으로 달러화가 약세
로 전환 가능성도 불거지고 있다.
ING는 달러화가 미국 CPI와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으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다우존스에 따르면 ING 애널
리스트들은 "내일 헤드라인 CPI가 6월에 5.0%에서 4.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잠재적으로 현재의 연준 금리 예상치에 상
한을 두게 될 것"이라며 "반기 의회 증언 때 금리 상승 베팅을 줄이는 것이 파월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액티브 트레이드의 기술적 분석가인 피에르 베렛은 "실제로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테이퍼링(tapering), 코로나19의 증가, 여행 규제의 철폐 틈바구니에서 처리해야 할 게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관망세가 우세하며, 시장이 방향성을 보이려면 금 가격이 1,814달러 선을 넘거나 1,790달러선 지
지를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러/원 환율
13일 달러-원 환율은 1,140원대 중후반에서 장을 시작하며 이날도 수급에 따른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서울 환시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날도 확
진자 수 발표가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다.
국내외 코로나19 대유행이 재현되는 가운데 국내 확진자 수는 엿새 연속 1천 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주말 잠시 1천100명대로
증가폭이 소폭 줄었지만, 일요일 기준 최다 수준인 만큼 평일 확진자 수가 다시 최고치를 찍을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 가운데 전일부터 만 55~59세를 대상으로 시작된 모더나 백신접종 사전 예약은 예약 하루 만에 물량 부족으로 중단되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오는 8월 중순에는 확진자가 2천300명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관건인 가운데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한국은행이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상정
한 비관 시나리오보다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1,150원에 근접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심리는 시장의 달
러 매수세를 자극하며 1,150원 상향 돌파 시도를 촉발할 수 있다.
시장은 1,155원까지 1차 상단을 열어두면서도 이후에는 1,170원까지도 상단이 열려있다고 보는 모습이다. 다만, 두 번의 시도
에도 1,150원이 깨지지 않는다면 달러-원은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
이번 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예정된 만
큼 대체로 관망심리도 커질 전망이다.
달러화는 전일 아시아 시장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92.2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모습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대 중반에서 움직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7위안대 중후반에서 등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48원 부근으로 소폭 상승 출발하며 장중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수급 줄다리기에 주목할
전망이다. 전일 수급 상황은 높은 환율 레벨에도 장중 변동성이 제한되면서 네고물량이 활발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1,145원 아래에서 하단을 지지하는 달러 매수 수요가 강해 장을 받치는 모습이었다.
환율이 상승과 하락을 예상하기 어려운 레벨에 머무는 만큼 업체들도 좀 더 분위기를 살피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난 금요일 외국인 대량 매도에 대한 우려를 다소 덜어내는 분위기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도 1.36%대에서 안정세를 이어갔다.
간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시장이 테이퍼링에 나설 만큼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발언한 가운데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일부 가격 움직임은 분명히 일시적이라고 진단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48.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
4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147.00원) 대비 0.6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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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7-09
상품시황
골드 가격, 최근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에 하락
8일 금 가격은 최근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미 국채가 하락괴 유로화 상승 등에 의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금 가격의 하락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한때 1.17800달러 수준까지 밀리는 3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던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상향 수정했다는 소식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며 달러화 약세를 지지했다.
미국 증시의 주요지수 선물은 리플레이션 트레이딩을 되돌리며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록이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이 당초 전망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고 시사하면서다.
독립 분석가인 로스 노먼은 "의문의 여지 없이 미국채 수익률 하락이 금 가격 상승의 주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는 연준이 매파적인 신호를 보냈던 6월에 7%나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 가격의 회복은 더디고 다소 부진했다고 강조했다.
익시너티그룹의 시장 분석가인 한 탄은 "새로운 매파적 징후들은 금 가격을 100일 이동 평균(SMA)인 1,790달러 언저리 아래로
뒷걸음질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원 환율
9일 달러-원 환율은 1,150원대를 향해 상승 시도를 이어갈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코로나19가 대확산하며 4차 대유행 초기 단
계로 접어든 가운데 원화의 약세도 심상찮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현물환 시장에서 이미 연고점을 넘어서며 9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도 원화의
약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한때 달러-원 1개월물은 1,150원대까지 터치했다.
간밤 원화의 약세는 주요 통화 움직임으로는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리뷰 결과가 나오며 유로화가 반등에 성공하고, 달러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그런데도
원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이어가며 주요 통화 움직임에서 이탈된 흐름을 보였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의 악화 등으로 원화에 대한 약세 전망이 강화되는 상황일 수 있다.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포지션도 쌓이고 있다. 전일 현물환 시장에서는 높아진 환율 레벨에 네고 물량이 대거 나왔지
만, 역외 달러 매수세가 더 많이 나오며 매도 물량을 그대로 상쇄했다. 다만, 전일의 역외 매수세가 특정 수급 물량에 따른
것인지, 롱 구축에 따른 움직임인지는 미지수다.
국내 금융시장 분위기도 심상찮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조 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될 전일의 신규 일일 확진자 수는 1천3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1천 3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수도권의 경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수
위인 4단계 적용 가능성이 크다.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심리가 악화해 증시에서 투매가 일어나고, 환시 포지션도 롱으로 쏠릴 경우 달러-원 환율은 다시 상승
을 시도할 수 있다. 외환 당국은 아직 환율 상승세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다만, 환율이 급등세를 이어갈 경우 속도
조절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미 환율은 지난 2거래일 동안 15원 이상 급등했다. 1,130원대부터 환율이 빠르게 올라온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감도
곤두선 상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47.3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
.3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5.00원) 대비 2.0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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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7-06
상품시황
골드가격, 미독립기념일로 휴장
달러/원 환율
6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 대체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밤사
이 달러화 움직임은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92.2선에서 등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대 중반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전일과 비슷한 수준인 6.46위안대에서 횡보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재료 부재에 1,130원 부근으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이날 현물환 시장에서도 1,130원 중심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자 수가 급증하며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아직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수급상으로도 여전히 상하단이 막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중공업체 수주 소식이 나오긴 했지만, 1,130원대에서는 여전히 네고물량이 상단을 막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1,120원대
후반에서는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 등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꾸준하게 나오며 하단을 지지했다.
특히 이날은 미국 금융시장 휴장으로 변동성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에 따라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3,290선을 회복한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 등 매매 동향을 살펴야 한다. 유럽 주요국 증
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에 하락 출발했으나 지표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의 6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5로 지난 2006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의견 차이로 결국 회의를 취소했다.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증산하는 가운데 기존의 감산 계획을 내년 말로 연장하는 내용이었지만
, 아랍에미리트(UAE)가 반대했다. 아랍에미리트는 감산 완화 합의 시한을 연장하려면 각국 산유량 규모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에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 당국이 외환건전성협의회를 개최하고 오전 10시 반경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에는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0.9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
.3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1.80원) 대비 1.1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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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7-06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상승분 반납
1일 골드 가격은 전일에 이어 최근 급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시작하였으나 달러화 강세에 의해 상승세
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 가격은 전월 월간 기준으로 7%가량 하락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5% 가량 상승했다. 연초대비 반기 기준으로는 6.6% 하락했다.
전월 달러화가 급등하며 금 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일 달러화는 지난 4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도 여전했다. 코로나 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
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달러화 강세를 부채질 한 것으로 풀이됐다.
호주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 이어 유럽에서도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점을 들어 특히 실내에서는 백신 접종자라도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의 확산이 점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수도 워싱턴DC와 1개 주를 제외한 49개 주 전역에서 델타 변이가
탐지된 가운데 미 CDC는 미국에서 델타 변이의 비중이 26.1%라고 추정했다.
UBS의 분석가인 지오바니 슈타우노보는 경제가 회복되면서 주식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금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연말까지 금은 1,6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주말 비
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강하게 나올 경우 금 가격을 더 압박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
2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가 초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1,13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미국 고용지표
대기와 주말을 앞둔 관망 심리에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초중반에서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강세와 더불어 이에 기댄 역외 달러 매수세는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지표를 대기하는
상황에서 전고점 수준까지 변동성을 키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월말 이벤트 해소에도 환율이 1,130원대 중반 부근으로 레벨을 높이면서 이월 네고물량이 상단을 누르는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공업체 수주 소식도 여전히 들려오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 발언에 강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92.5선으로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6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6만4천 명으로 시장 예상을 밑돌며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마킷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도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말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는 매파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일찌
감치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것이 낫다"며 "느리고 점진적인 테이퍼링을 제안하며 그 과정은 가능한 한 단순하게 유지해야 한
다"고 전했다.
달러화 강세에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달러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 청산으로 달러-엔 환율도 111
엔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7위안대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4원대로 상승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에 1,13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성을 나
타낼 전망이다. 달러 강세 분위기에 힘입어 매수 심리가 환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주간 실업지표 호조에 강세를 나타냈지만, 전반적인 경계 심리에 외국인이 국내 주식 순매도에 나설지
살펴야 한다. 다만, 중공업체 수주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1,130원대 중반으로 환율이 오르면 네고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찬 회동을 한다. 최근 통화정책과 재정
정책의 엇박자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어떤 결론을 낼지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는 2.4% 상승하며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4.6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
.2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3.10원) 대비 1.3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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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7-06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상승분 반납
1일 골드 가격은 전일에 이어 최근 급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시작하였으나 달러화 강세에 의해 상승세
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 가격은 전월 월간 기준으로 7%가량 하락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5% 가량 상승했다. 연초대비 반기 기준으로는 6.6% 하락했다.
전월 달러화가 급등하며 금 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일 달러화는 지난 4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도 여전했다. 코로나 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
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달러화 강세를 부채질 한 것으로 풀이됐다.
호주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 이어 유럽에서도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점을 들어 특히 실내에서는 백신 접종자라도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의 확산이 점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수도 워싱턴DC와 1개 주를 제외한 49개 주 전역에서 델타 변이가
탐지된 가운데 미 CDC는 미국에서 델타 변이의 비중이 26.1%라고 추정했다.
UBS의 분석가인 지오바니 슈타우노보는 경제가 회복되면서 주식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금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연말까지 금은 1,6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주말 비
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강하게 나올 경우 금 가격을 더 압박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
2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가 초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1,13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미국 고용지표
대기와 주말을 앞둔 관망 심리에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초중반에서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강세와 더불어 이에 기댄 역외 달러 매수세는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지표를 대기하는
상황에서 전고점 수준까지 변동성을 키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월말 이벤트 해소에도 환율이 1,130원대 중반 부근으로 레벨을 높이면서 이월 네고물량이 상단을 누르는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공업체 수주 소식도 여전히 들려오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 발언에 강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92.5선으로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6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6만4천 명으로 시장 예상을 밑돌며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마킷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도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말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는 매파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일찌
감치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것이 낫다"며 "느리고 점진적인 테이퍼링을 제안하며 그 과정은 가능한 한 단순하게 유지해야 한
다"고 전했다.
달러화 강세에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달러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 청산으로 달러-엔 환율도 111
엔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7위안대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4원대로 상승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에 1,13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성을 나
타낼 전망이다. 달러 강세 분위기에 힘입어 매수 심리가 환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주간 실업지표 호조에 강세를 나타냈지만, 전반적인 경계 심리에 외국인이 국내 주식 순매도에 나설지
살펴야 한다. 다만, 중공업체 수주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1,130원대 중반으로 환율이 오르면 네고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찬 회동을 한다. 최근 통화정책과 재정
정책의 엇박자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어떤 결론을 낼지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는 2.4% 상승하며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4.6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
.2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3.10원) 대비 1.3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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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6-29
상품시황
골드 가격,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 주목하며 보합
28일 골드 가격은 신규 뉴스 부재속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경감되며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코로나 확산
우려가 부각되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며 미 국채가가 상승하자 금 가격의 상승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 가격은 전주 주간 단위로 0.5% 상승하며 4주만에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호주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시드니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단행했으며 말레이시아도 봉쇄조치를 확대하는 가운데 인구 2억명이 넘는 인도네시아 코로나 19 재확산
에 따른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미 국채 가격은 미국 국방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와 시리아 민병대를 공습했다는 소식
에 상승세를 보였다.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금 가격이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극단
적 비둘기파에서 벗어나고 있는 연준, 불균형적인 세계 경제의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횡보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불리온 볼트의 리서치 헤드인 아드리안 애쉬는 "지금 당장 금을 사거나 팔아야 하는 이유로서 인플레이션 전망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은 주식 시장의 큰 경고 신호를 놓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달러/원 환율
29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 부근 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험회피 재료에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제한적인 등락에 그치며 전일 현물환 종가
와 큰 차이 없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달러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을 주시하면서도 월말, 반기 말 수급 상황에 따라 제한적 등
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일 달러-원은 월말 네고물량에 하락이 예상됐으나 장 초반부터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며 다시
1,13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거래 자체가 많지는 않았으나 월말임에도 예상보다 적은 네고물량에 환율이 상승하면서 시장의
관망세도 짙어진 모습이다. 다만, 1,130원대 초반에선 네고물량이 상단을 무겁게 눌렀다.
월말까지 2거래일을 남겨둔 가운데 이날도 네고물량과 결제수요 강도,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등 수급 요인을 살펴야 한다.
매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네고물량이 많이 쏟아져 나온 만큼 월말에 상관없
이 최근 1,130원대 초반 레벨에서는 네고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중공업체 수주 소식도 많았던 만큼 1,130원대 초반에서 상단을 막는 수준으로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올 것이란 의견도
있다. 월말에도 특별한 수급 동향은 없지만, 말일이 지나면 본격적인 미국 고용지표 대기 장세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화는 위험회피 재료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이 확산과 고용지표 대기 등으로 달러화는 간밤 등락을 거듭했다.
달러 인덱스는 92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91.8선에서 움직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달러대 초반에서 움직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6위안 선에서 레인지 등락했다.
미국 금융시장은 6월 고용보고서 대기 모드에 진입했다. 시장은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68만3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이 엇갈리는 주요 요인이 고용 부진에 있는 만큼 고용이 크게 증가할 경우 자산 매입 축소(
테이퍼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
미국 주식시장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57포인트(0.44%) 하락한 34,283.27로 장을 마쳤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91포인트(0.23%) 상승한 4,290.61을, 나스닥지수는 140.12포인트(0.98%) 뛴 14,500.51
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0.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
.2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0.30원) 대비 0.0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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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6-25
상품시황
골드 가격, 양호한 미 지표 발표에 증시 상승세에 하락
24일 골드 가격은 양호한 미 경제 지표 발표로 인해 달러화와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7천 명 줄어든 41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한 주 만에 다
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38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지만, 지표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점은 고무적
이다. 5월 내구재 수주 실적도 전월 대비 2.3% 증가해 전달의 감소세에서 반등했다. 올해 1분기(1~3월) 미국의 경제 성장률
확정치는 6.4%로 잠정치와 예상치에 모두 부합했다.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이며 연준이 긴축에 나서더라도 점진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
이라는 믿음이 확산하며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FXTM의 선임 연구 분석가인 러크맨 오투누가는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는 1,800달러를 회복할 수도 있지만, 금요일 PCE 인플레
이션 데이터에 의해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금 강세론자들은 의회 증언에서 좀 더 신중한 톤을 고수했
던 파월 의장 덕분에 한숨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발언은 달러화를 하락시키고 금리 인상 기대를 꺾어 궁극적으
로 금에 대한 압박을 완화했다"고 풀이했다.
달러/원 환율
25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1,13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가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발언을 반복하면서 하락했다.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2%에 가까운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도 다수 나왔지만, 발언이 엇갈리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아시아 시장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였지만, 간밤 달러 인덱스가 91.9선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91.7선대로
하락하면서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132원 선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 여러 차례 1,140원대 상단 확인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에도 1,138원대에서 세 차례나 달러-원 상승세가 막히면서 단기 고점 확인 인식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연중 상단에 달러-원이 위치해 있다는 인식은 반기 말과 겹치며 꾸준히 네고물량 출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지난주
매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만큼 네고물량이 강도 높게 나오지는 않는 가운데 최근 적극적으로 하단을 받쳐
올리던 결제물량에 따라 1,130원 선 지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상단 저항에 실망 매물이 나온다면 1,130원 선도 하
향할 수 있다.
장중 위안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 움직임도 중요하다. 간밤 유로-달러 환율은 1.19달러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갔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7위안 선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5월 말 저점을 찍은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월 들어 가파르게 상
승하며 2%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원 환율도 3%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와 양
호한 수출 흐름 등이 반영됐다.
간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지출안 합의 소식에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이
어갈지 살펴야 한다.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힘을 받는 모습인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수록 차익실현 욕
구가 커질 수 있다.
미국 경제지표는 예상에는 못 미쳤지만,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7천 명 줄어든
41만1천 명을 기록했으나 예상치에 못 미쳤다. 5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2.3% 증가했지만, 예상치 2.6% 증가에 못
미쳤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 확정치는 6.4%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2.0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
.2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4.90원) 대비 3.0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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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6-24
상품시황
골드 가격, 파월 발언에 시장 불안감 해소되며 상승
23일 골드 가격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통해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안정되자 상승세를 보였다.
파월은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을 인정하면서도 "경제 재개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의 회복이 강해져도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파월의 발언이 시장의 불안심리를 다독인 것으로 풀이되면서 미 국채 수익률도 10년물 기준으로 한때 1.52% 수준까지 상승한
뒤 1.47%로 내려서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울프팩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제프 라이트는 파월의 답변은 "인플레이션을 강조하고 당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던
개념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가
장 직접적인 대응이지만, 언제 연준이 이 과정을 시작할지 정확히 지적하기는 어렵다"면서 "먼저 자산 매입을 테이퍼링하고
나서 실제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아마도 빨라야 2022년 후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이 빨리 반등할 것으로 생각하
지는 않지만 "1,800달러 바로 밑에서 견고한 지지대를 찾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액티브트레이드의 기술 분석가인 피에르 베렛은 "투자자들이 금 가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더 명확히 하기 위해 애쓰면서 시장
은 지난주 매도세에 이어 1,770달러에서 1,800달러 사이에서 수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원 환율
24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 출발 후 장중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매일의 재료가 달라지면서 주요 통화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에 대해서도 추가 상승 여력을 확인하려는 시도
와 단기 고점 확인 후 반락을 예상하는 시각이 엇갈린 모습이다.
반기 말을 앞두고 수급이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는 점도 시장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변수다. 시장이 예측
보다 하루하루 대응의 영역으로 접어들면서 시장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간밤 달러화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시장 달래기에 나선 지 하루 만에 다른 연준위원이
매파적인 발언으로 시장 불안 심리를 다시 조성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예상치를 웃돈 지표
를 고려해 첫 금리 인상 시기를 2022년 말로 앞당겼다"며 "최근 지표의 상당 부분은 예상보다 더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에는 금리가 추가로 두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비둘기 파월에 91.4선까지 하락하며 진정
되는 듯했으나 매파 발언에 다시 상승하며 91.7선으로 레벨을 높였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달러화 움직임에 연동해 1,130원대 초중반으로 레벨을 낮췄으나 이후 달러화 상승에 다시
1,136원대로 올랐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상승폭을 반납하며 6.47위안대에서 등락 했다.
이날 달러-원은 역외시장에서 환율 움직임을 반영해 1,130원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이후 미국 달러화와 위
안화 등 아시아 주요 통화 움직임을 살피며 장중 수급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은 장중 아시아 주요 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수급상으로 결제수요가 적극적으로 시장을 끌어올리면서 파월 의
장의 시장 달래기에도 환율이 1,138원대로 고점을 높였다. 다만, 네고물량도 꾸준히 유입되는 만큼 특별한 재료 없이 상단을
높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이달 들어 연이어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강화하고 있는 한은이 매파적인 FOMC 이후 한층 강화된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외국인이 좀처럼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지 못하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도 살펴야 한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나머지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34포인트(0.21%) 하락한 33,874.2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0포인트(0.11%) 떨어
진 4,241.84를, 나스닥지수는 18.47포인트(0.13%) 오른 14,271.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6.1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
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7.70원) 대비 1.7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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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6-22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21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비트코인 단속 소식 역시 금 가격 상승세를 지지하였다.
전주 금 가격은 7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 1,800달러선 밑으로 하락했다. 왕비둘기파로 믿었던 연준 고위 관계자까지 매파적
발언을 노골적으로 쏟아내면서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특히 달러화가 가파르게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을 짓눌렀다.
금일 달러화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자 하락했다. 금일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의 단속 강화 소식
에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33,000달러를 밑돈 것은 6월 8일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당국이 가상화폐 채굴장을 모두 폐쇄할 것을 명령하면서 인근 지역 가상화폐 채굴장들이
전날 모두 문을 닫았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비트코인 채굴장의 90% 이상이 문을 닫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별도로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알리페이
관계자와 일부 주요 은행 관계자를 소환해 가상화폐 거래를 색출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금융기관들의 가상화폐
거래 및 관련 서비스 제공을 사실상 금지한 바 있다. 중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65%가량을 담당할 만큼 비트코인 시장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달러/원 환율
22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 되돌림에 1,13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달러화가 가파른 강세를 보인데 따른 되돌림에 달러 인덱스가 하락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에는 수급 공방 및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이 변동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매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에 달러-원 레벨이 급등하면서 네고 물량이 대거 소화된 가운데 환율
은 하단을 점차 높여갔던 만큼 장중 수급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 이미 1,130원대 초중반 레벨에선 네고물량이 많이 나왔던 만
큼 이 레벨에서 상단을 누르는 네고 강도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고물량이 이벤트를 소화하며 반기말이 되기 전에
이미 50억 달러 이상, 상당량의 물량을 털어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130원대 후반, 1,140원대 진입 전까지는 상단을 누
르는 힘이 약할 수 있다.
반면, 달러-원 하단은 1,127원대에서 1,130원대, 1,133원대로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다. 당분간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다거나
달러화가 본격적인 강세로 돌아설 조짐만 보여도 달러 매수 수요가 힘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외국인이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1조 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한 점도 달러-원에는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
다. 달러화 가치 상승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조성하며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조성할 수 있는 만큼 외국인 주식 매
매 동향에도 다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91.8선으로 하락했다. 매파적인 FOMC를 소화하면서 지난주 달러화가 가파른 강세를 보인 데 따른 되돌림
으로 풀이된다.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19달러 수준을 회복했고, 달러-엔 환율도 110.3엔대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6위안대로 하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1원대로 하락했다.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에서도 과도한 움직임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팬데믹 회복 불확실성 속에서 경제에 부여했던 지원을 철회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며 완화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다음날 의회 증언을 앞두고 발표한 서면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고조됐지만, 일시적인 공급 효과가 잦아들면 장기적인 목표치로 되돌아올 것이다
"고 말했다.
미 국채금리는 커브 플래트닝 흐름을 되돌렸고 주요 주가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6.89
포인트(1.76%) 오른 33,876.9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34포인트(1.40%) 상승한 4,224.79를, 나스닥지수는 111.10포인트(0.79%) 상승한
14,141.48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1.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4.70원) 대비 3.2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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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6-18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17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달러인덱스는 2개월 만에 최고의 강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한때 1%나 튀어 올랐다.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매파로 돌변한 모습을 공개하면서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
게 상승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위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고, 지속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 인플레
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이날 결이 달라진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시기도 당초 전망보다 빠른 2023년께부터인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다시 40만 명대로 늘었다. 앞선 주까지 6주 연속 줄어들며 팬데믹 이후 처음으
로 30만 명 대까지 줄였지만, 시장 예상과 달리 더는 줄지 못했다.
주간으로 3만7천 명이나 늘어나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많았다. 4월에 이어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실망감을 준 가운데, 최
신 실업 지표도 6월 고용 상황에 대해 일종의 경고를 보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는 2023년 두 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다수가 두 번을 예상했다는 점이 '매파
적인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파월 의장은 점도표가 미래 금리 움직임을 예측하는 대단한 도구가 아니라며 큰 의미를 둘 필요
가 없다고 시장의 우려를 달랬지만, 경계감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
18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 시도를 다시 한번 이어갈 전망이다.
매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반영하면서 달러화는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강세를 보였다.
그동안 달러화 약세에 대한 베팅이 많았던 만큼 매파로 돌아선 연방준비제도(Fed)에 달러화 반등이 급격하게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화가 저점을 다지고 반등하며 당분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모습이다.
달러화가 강세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는 FOMC 직후 상승폭을 대부분 되돌리며 1.50%대로 장을 마쳤다. 다만, 주
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7주 만에 다시 증가하면서 달러화 강세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만7천 명 늘어난 41만2천 명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36만 명 증가도 큰 폭
웃돌았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91.9선으로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는 91.8선에서 등락 중이다.
유로화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세를 이어가며 1.19달러 선마저 위협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위안대로 상승하며 위안화도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134원대로 상승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매파적인 FOMC 결과를 반영해 1,132원으로 급등 출발했지만,
급하게 오른 레벨에 개장 직후부터 네고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오며 달러-원 환율을 1,130원 아래로 끌어내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분위기를 반영해 다시 한번 1,13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
지는 만큼 달러-원 환율도 상승 출발하겠지만, 1,130원대로 환율이 오르면서 그동안 대기하던 네고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지는
만큼 1,13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달러화가 FOMC를 소화하며 강세로 돌아섰지만, 달러-원이 영향을 어느 정도 반영한 후에는 다시 국내 수
급 요인 및 펀더멘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중장기
적으로는 원화에 강세 요인이다.
전일 수급은 네고물량이 장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오며 상단을 제어한 가운데 장 전반에 걸쳐 꾸준히 네고가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역외 숏커버가 달러 매수 수요를 뒷받침하는 가운데 네고물량을 대부분 받아낸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박스권에 갇힌 동안에도 중공업체 수주 소식이 계속 들려온 만큼 대기하는 네고물량은 아직도 상당량 남았을 것으
로 보인다.
특히 이달이 반기 말인 만큼 월말로 갈수록 네고 강도는 더 세질 수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신고가 랠리를 멈춘 가운데 개
인의 대량 순매수에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간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도 조정세가 이어
질지 살펴야 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4.3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0.40원) 대비 3.9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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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6-16
골드 가격, FOMC 회의를 앞두고 하락
금일 금 가격은 달러화가 상승하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는 이틀 일정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방공개시장
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가 가파른 경기 회복을 시사하는 가운데 연준이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됐다
는 점을 공개할 수도 있어서다.
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의 60%는 연준이 다음 분기에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과 대체 관계에 있는 비트 코인이 최근 상승하며 금 가격 하락세를 지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
고경영자(CEO)의 한마디에 4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용자인 폴 튜더 존스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좋아한다"며 미 연준이 물가상승 위험을
무시할 경우 원자재와 가상화폐 금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SIA 자산운용사의 수석 전략가인 콜린 시진스키는 "금은 최근에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과도한 매수와 기술적 저항에 부딪혀
1,900달러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매일같이 대체 통화자본이 금과 가상화폐를 오가고 있는
모습을 봐 왔다"면서 "이날 비트코인의 반등이 금·은 등의 수요를 일부 상쇄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
16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중후반에서 미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대기하며 관망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선반영으로 포지션을 잡아보려는 시도가 나온다면 장중 변동성이 생길 수 있지만, 대체로 최근 며칠간의 흐름을 따라
좁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듯하다.
간밤 달러화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됐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아시아 시장과 비
슷한 수준인 90.5선 초반에서 등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도 거의 변동 없이 1.49%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 관련 논의를 시작할지를 두고 시장의 의견은 갈리는 상황
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란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고용지표 등을 볼 때 연준이 아무런
신호를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테이퍼링 언급 여부와 더불어 향후 금리 인상 경로를 보여주는 점도표에도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새로 공개할 예정인 만큼 그에 따른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에
관심이 쏠린다.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 상향 조정하면서 금리 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파월 의장 발언에 따라
달러화에는 전혀 다른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
간밤 유로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도 제자리걸음을 하는 모습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21달러대 초반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0위안대 중반 수준을 이어갔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소폭 상승하며 1,110원대 중후반 레벨을 유지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18원 부근으로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전일과 마찬가지로 장중 주요 통화 움직임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수급 상황 등을 주시하며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틀째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
도물량이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
FOMC를 앞두고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이틀 연속 최고 기록 부담에 조정받을 수 있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3% 감소해 예상치인 0.6% 감소보다 부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의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7.4로 두 달 연속 내려갔다. 반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 대비 0.8% 올라
예상을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2010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금리 인상 기대는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전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는 총재를 제
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4명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해야 한다며 매파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날 한은은 5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자료를 내놓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8.1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0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7.00원) 대비 1.1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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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6-15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도 하락
14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달러화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
두고 짙은 관망 속에 다지기에 들어갔다.
지난주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FOMC가 매파적인 변화를 보일 때를 대비하는 모습도 관측
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2023년까지는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달러화 흐름의 미묘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조정된 실질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지 못하고 강세 쪽으로 돌아서고 있어서다.
금 시장은 이제 오는 1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선을 고정할 전망이다. 급등한 인플레이
션 압력 등으로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단일대오가 흐트러질 수도 있어서다.
오안다의 분석가인 소피 그리피스는 "당초 금은 치솟는 미국 인플레이션으로 하락했지만,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지지
를 받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은 직관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
다. 그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금리를 치솟게 할 것이라는 전망도 없다"면서 "이게 금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원 환율
15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중후반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
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대기를 시작으로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대기, 이번 주
FOMC 대기 등으로 환시는 지겨운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 쪽으로도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이벤트만 3주 넘게 대기했다.
막상 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거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나와도 시장은 다음 이벤트를 기다리며 적극적인 반응을 자
제하는 모습이다. 오는 15~16일(미국시간) 열리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취할 수 있는 시
나리오를 분석하고 있다. 시장은 테이퍼링에 대한 작은 힌트나 CPI 서프라이즈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해석, 점도표 등
을 방향성 재료로 반영할 수 있다.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90.5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10
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1.4%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간밤에는 4.55bp 오르며 1.49%대로 상승했다.
FOMC 정례회의에서 혹시나 모를 매파적 발언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21달러대 초반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0위안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역외시장에
서 달러-원 1개월물은 소폭 상승하며 1,117원대에 최종호가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며 1,110원대 중후반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장중 달러화와 위안
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수급 상황 등에 따라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
최근 달러-원 일중 고점과 저점의 폭은 불과 3~4원 내외 수준이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역외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수급은 여전히 달러-원을 박스권에 가두는 주요 요인이다. 한편, 이날은 지난 5월 한국은행 금
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된다.
달러-원 환율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 이슈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모습이지만, 대외 여건을 우선 반영한 후 해당 이슈를 따
라갈 수 있다. 이날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통위원들의 매파 정도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부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 및 전고점을 경신했으나 FOMC를 앞두고 지수 간 흐름
이 엇갈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85포인트(0.25%) 하락한 34,393.7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1포인트(0.18%) 오른 4,255.15를, 나스닥지수는 104.72포인트(0.74%) 오른 14,174.14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17.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
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16.70원) 대비 0.6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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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6-14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11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강세에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전날 발표된 5월 CPI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전월보다 0.6%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0%나 올랐다. 2008년 8월 기록한 5.4% 이후 최고치다.
물가가 급등해도 미 국채 수익률은 10년물 기준으로 연 1.45%에 호가가 제시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연준을 무한신뢰한 결과물이다.
골드불리온 스트래트지 펀드의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인스 티드는 "연준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문제와 지난해
봉쇄 이후 경기 회복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시장도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 진단했다. 그는 "물가상승이 예상한 것 이상으로 계속된다면, 금은 계속해서 가격 상승을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만약
인플레이션이 개선되기 시작한다면 금은 올해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상승세의 일부를 반납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키트코 닷컴의 선임 분석가인 짐 와이코프는 CPI 보고서는 "향후 몇 달 안에 인플레이션이 너무 뜨거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진영에 속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금과 은 트레이더들은 CPI 보고서 발표 후 채권 수익률의 상승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향후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의 (금 가격) 강세적 의미에 대해서는 초점을 덜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원 환율
14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1,11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장중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인상 시사 등의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
을 수 있겠지만, 1,11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오는 만큼 1,110원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란 기대에 유로화가 가
파른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클라스 크노트 ECB 집행위원은 통화정책에 제약이 있는 만큼 재정준칙의 유연성이 수년 동안 필요하다고 발언하는 등 비둘기
파적으로 발언했다. 금융시장은 이를 완화적인 ECB 통화정책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의미로 받아들였다.
달러 인덱스는 주말 중 90.6선까지 레벨을 높였으나 이후 90.5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모습이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서프라이즈에 대한 파장도 소화되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1.45%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
갔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은 다시 한번 대기 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CPI가 2개월 연속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일시적인 물가 급등을 강조한 가운데 아직 고
용지표도 상당한 진전에 이르지 못한 만큼 연준의 테이퍼링 관련 논의도 가능성만 언급하는 수준에 그칠 수 있다.
오는 15~16일(미국시간) FOMC가 예정된 가운데 주 후반으로 갈수록 관망세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 약세에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21달러 선을 하회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0위안대로 상승 후 6.39위안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달러 강
세 움직임을 반영하며 1,116원대로 상승했다.
지난 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1,110원 선을 위협하며 하단 테스트를 이어간 가운데 이날 다시 1,110원대 중반으로 시작점이 바
뀌면서 1,110원대 박스권 등락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움직임을 반영해 1,11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 후 주요 통화 움직임과 수급 및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등을 살필 전망이다. 최근 1,110원대 중반에서는 결제도 네고도 적극적이지 않아 수급 변동성이 크지 않은 모
습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 움직임도 주목된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물가 지표 안도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는 달러-원 하락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 신호를 줄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점차 달러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6포인트(0.04%) 오른 34,479.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
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26포인트(0.19%) 오른 4,247.44를, 나스닥지수는 49.09포인트(0.35%) 상승한 14,069.42로
장을 마쳤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6.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0.80원) 대비 5.80원 오른 셈이다.